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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 Ops : The Line] 전쟁 그 이면에 깔린 추악함

김뻐꾹 2013. 6. 30. 17:33



  오늘 알아볼 게임은 밀리터리 TPS(3인칭 관찰자 시점 게임) 

스펙 옵스 : 더 라인 입니다.


국내 발매일 2012.07.02

유통사 2K 게임즈

언리얼 엔진 사용











갑자기 불어온 모래 바람으로 아수라장이 되버린 두바이, 도시에 갇혀버린 미 육군 제 33대대가 무전을 보내오기 시작한다. 델타 포스의 캡틴 워커와 아담스, 그리고 루고는 진실을 밝혀내기 위하여 두바이로 향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보여지게 되는 것들은....?



스펙 옵스 더 라인 공식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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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적어지는 글 내용과 사진에 일부 스토리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을 수 있겠지만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 게임상 나오는 혐오스러운 스크린샷은 접어두었으니 보고 싶은 분만 펼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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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키고 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메인 화면의 BGM 부터 미국 국가가 나옵니다. 또한 미션 진행에 따라서 메뉴 화면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마지막 저장한 미션에 따라서 성조기 주변에 병사가 있기도 하고, 뒤집어진 성조기가 완전히 흔들리지도 않고 축 늘어져서 폐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고 그럽니다. 후에 한번 더 살펴 보겠습니다



황폐화된 두바이의 모습을 잘 표현한 그래픽

GTX 660으로 최상 옵션으로 플레이 했는데, 그래픽이 눈에 거슬린다거나 하는 점은 없었습니다.




게임 중간 중간 인텔 정보같은 것들을 수집 할 수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이런식으로 읽어 볼 수도 있고 타이틀 화면에서 회수된 정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게임 중 몇번씩 이런 모래바람이 불어와서 게임에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이 게임에선 현수하강 (레펠) 이나 짚라인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포탑을 잡았을때 뿐만 아니라 일반 총을 숨어서 쏠 때에도 정확하게 조준하지 않고 손만 올려서 총을 쏘는 액션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M2E2 포탑을 조종할때도 앉아서 정조준 하지 않고 쏘는 것이 가능하며 여타 다른 총기류를 사용할 때도 정조준을 하지 않고 막 쏘는 것이 가능합니다.





짚 라인을 사용해서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동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시야가 좁게 표현되다 보니까 짚라인을 이용할때 긴장감 같은 것이 여타 비슷한 게임의 하강 액션보다 좀 덜하다 라는 감이 있었습니다.



모래폭풍 때문에 땅 밑이 열리면서 급작스럽게 떨어질 뻔하는 장면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워커 대위 뿐만 아니라 델타 포스 애들은 어떻게 높은데서 항상 낙법도 안하고 안 다치게 잘 뛰어내릴까 였습니다 -_-





위에서 설명했듯이 마지막 미션 저장에 따라서 성조기의 모습이라던가 두바이의 전체적인 배경느낌 등이 달라집니다.






헬기의 공격을 받아서 무조건 뛰어나가는 워커 대위





백린탄(WP탄) 사용 장면 입니다.


비 인도적인 전쟁의 참혹함을 알려주는 무기 중 하나입니다.







아마 여기서 분기점이 살짝 갈릴겁니다.


민간인을 구할 것이냐 굴드(CIA 요원)를 구할것인가...

이 게임에서는 항상 플레이어를 찜찜하게 만드는 선택 분기점이 여러번 갈립니다.


죄없는 민간인들을 구할 것이냐,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하여 CIA요원 한명을 살릴것이냐

이러한 상황에서는 누구의 선택이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선택에 따라서 서로간의 문제가 생기는 델타 포스 팀





ACU입은 군인을 몰래 암살하고 백린탄을 입수하는 부분






콜 오브 듀티의 미션중에 AC130 건쉽을 이용하여 흑백의 색깔로 무덤덤하게 적을 박살내던 것과 비슷합니다


조금 다르다고 생각되는 점은


스펙옵스 더 라인 에서는 실제 전쟁에서의 참혹함을 표현해 줍니다.






잘못된 정보 추측으로 인한 민간인들의 백린탄 폭사 상황












또 선택의 갈라짐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법을 어긴 사람을 잡으면서 그의 가족까지 무참히 살해한 군인의 잘못인가


아니면 그냥 처음부터 법을 어긴 사람의 잘못인가


이 분기점 역시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에 따라서 가면 됩니다.





또 다시 찾아온 모래 폭풍...






드디어 그렇게 찾아 헤매던 DJ를 찾아서 짚 라인을 타고 방송국으로 이동합니다.





무차별 미니건 발포로 빌딩을 작살 내버립니다







아까의 백린탄 사용 후 만났던 참혹한 시민들의 모습을 다시 회상 시켜주는 그림...


상세하게 적어 주고 싶지만, 스포일러를 하고 싶지 않아서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


게임을 해오면서 분기점은 엄청 많지만 결국 엔딩을 정하는 부분은 환상 파트와 이 에필로그 파트에서 나뉘어 집니다.


엔딩은 총 네개로 나눠집니다.



캠페인 플레이를 전부 끝낸 후 메인 메뉴 화면입니다.

성조기가 쓰러지고 황폐화된 두바이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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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끝내고 난 후


모던 워페어, 배틀필드 등과 같이 여타 전쟁을 다룬 밀리터리 주제의 게임들은 스트레스 해소용, 실제 전쟁에서의 긴박감과 그 미션을 수행하면서 멋있는 장면들에 중점을 뒀다면 스펙옵스에서는 그런 것 보다 전쟁의 참혹함 등을 스토리로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정말 내러티브한 쪽에서는 너무너무 추천할만한 그런 게임입니다.

조금 사람에 따라서 찜찜하기도 할 순 있겠지만, 한번쯤 플레이 해보면서 스토리를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타격감이 엄청 좋거나 플레이시 신선한 액션이 있다던가 하지 않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지만

그냥 게임성을 놓고 보기에는 해볼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게임 중간중간에 결말과 관련된 행동이나 이펙트들이 나오는 것을 찾아내는 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

아 그때 그게 왜 그랬구나! 싶은게 결말을 알고 나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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